쿠팡, 사실 미국 회사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관련

한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쿠팡 NYSE 상장 신청

지난 2월 15일 국내 전자상거래 대기업 쿠팡이 국내 증시가 아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해 연일 뉴스로 핫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왜 미국? 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사업을 벌여쿠팡의 지분 100%를 갖고 쿠팡 본사(쿠팡 LLC)은 미국 델라웨어 주에 있는 미국의 회사였습니다.

즉 한국의 쿠팡은 미국의 쿠팡의 자회사.사실 미국 회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뭐 이런 자연스러운 시나리오지만 그래도 한국 회사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쿠팡 LLC는 일본 소프트 뱅크 등 외국 자본이 투자한 회사입니다.

창업자 김·봄속 쿠팡 이사회 의장도 미국인입니다.

( 검은 머리 외국인) 그렇다고 물론 기업의 국적만을 두고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것도 무리겠죠?상장 요건은 어렵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 거래소를 통해서 막대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려웠지.또 미국 상장에 대한 배경으로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차등 의결권 제도”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도입됐으며 아시아에서도 확산하는 경향이기는 하지만 한국은 아직 시행하지 않습니다.

쿠팡은 이번에 일반 주식은 반 A으로 김·봄속 의장이 보유한 주식은 반 B로 나누어 클래스 B에 29배에 해당하는 차등 의결권을 부여했습니다.

지분을 1%만 가져도 29%의 주주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경영권 위협 없이 안정적인 기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쿠팡이 미국 상장에 성공하면 2014년에 알리바바가 데뷔한 뒤 외국 기업( 따지고 보면 미국 회사이지만)로서 최대 IPO가 된다는 것입니다.

(당시 중국의 알리바바의 가치는 약 1,680억달러였습니다.

)한국의 SK투자 증권은 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쿠팡의 가치가 5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HMC투자 증권은 그 가치를 350억달러로 추정했습니다.

IPO계획에서 쿠팡은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0억달러에서 거의 2배가 되고, 순손실은 해당 기간 중에 6억 9900만달러에서 4억 750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상장은 3월에 예상되며 티쯔카ー은 CP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