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가 없는 오리지널 영상으로 자율주행 AI 학습 가능…기술 정확도↑

대한상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샌드박스 심의위 개최… 실증특례 6건 승인[중앙뉴스=이광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접수해 지원한 과제 3건을 포함해 총 6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신청한 ‘영상정보 원본 활용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가 승인됐다.

그동안 자율주행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데 사람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을 사용해야 했지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원본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등에 따라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정보 원본을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이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자율주행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면 영상정보 원본을 모자이크 처리한 뒤 인공지능을 학습시켜야 했다.

모자이크 처리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불완전한 영상정보로 학습하다 보니 차량과 보행자 행동에 대한 인식·예측 모델의 성능 확보가 어려웠다.

영상 원본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제공=대한상공회의소)자동 운전 주변의 장애물에 대한 실시간 인식과 전망은 주행 안정성과 신뢰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 등 기술 선진국에서도 분석 오류에 의한 자동 운전 사고 사례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특히 도심 자동 운전의 경우 주행 차량과 주변 오브젝트들 간의 거리가 가까운 행동 패턴이 복잡하고 더 정교한 수준의 인공 지능 모델이 요구된다.

심의 위원회는 “영상 데이터 원본 활용시의 필수 안전 조치 기준”준수를 조건으로 자동 운전 인공 지능 학습 용도로 영상 정보의 원본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자동 운전의 시범 운영 지역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카카오 모빌리티 미래 이동 연구소의 장·성욱 소장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서 자동 운전 차량 주변에 대한 인식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처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자동 운전의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규제 샌드 박스와 체계화된 영상 정보 관리를 통해서 자동 운전과 인공 지능의 연구 개발 속도의 향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MJ이노베이션”유휴 캠핑 카 렌털 사업 중개 플랫폼”도 실증 특례의 승인을 받았다.

캠핑 카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이 캠핑 카를 쓰지 않는 기간 중 다른 사람에게 빌려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유 서비스이다.

캠핑 카의 소유자는 캠핑 카를 쓰지 않는 기간 중에 렌탈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캠핑 카 렌털자도 기존의 캠핑 카를 하루 대여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캠핑 카 공유 서비스”가 현행 법상 불가능하다.

여객 자동차 운수 사업 법 제28조 등에 따르면 자동차 대여 사업을 경영하려면 최소한 50대 이상의 차량과 사무실을 확보한 뒤 지방 자치 단체에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캠핑 카 차량을 1대 또는 2대 보유한 개인은 자동차 대여 사업 등록이 불가능하다.

심의위는 “캠핑 카 공유를 통한 공유 경제 활성화, 캠핑 등 레저 산업 활성화로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로, 안전 등 때문에 보험 가입 및 차량 점검, 캠핑 카 대여자에 대한 운전 자격 확인 등을 조건으로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

한편 기존 실증 특례 지정 과제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의 단지 내 자동차 대여 사업 중개 플랫폼(타운 즈)”의 실증 범위를 확대하고 주차장이 확보된 집합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반경 6km이내 또는 동일 기초 체내에서 대여 가능하도록 차량 충당 연한을 누적 주행 거리 7만 km이내에 완화하는 등의 부가 조건 변경 건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대한 상공 회의소의 최·현정 샌드 박스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동 운전 기술 고도화 경쟁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특히 이번 동영상 원본 활용 특례는 국내 기업의 자동 운전 기술 발전에 새로운 모멘텀을 준비하리라 기대된다”로 “대한 상공 회의소 샌드 박스 지원 센터는 국내 기업의 신기술 및 서비스가 꽃을 피우도록 향후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 상공 회의소#자동 운전#모자이크#AI#샌드 박스모자이크 없는 오리지널 영상으로 자율주행 AI 학습가능··· 기술정확도↑-중앙뉴스 [중앙뉴스=이광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접수해 지원한 과제 3건을 포함해 총 6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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