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학원 없이 중학교 영어 공부

지금 속의 아이는 2달 전까지 한번도 영어 학원에 다닌 적이 없습니다.

마음에 들은 학원이 있으면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주위를 보고도 맘에 드는 곳이 없어 아이들이 얻는 것에 비해서 학원비가 턱없이 비쌌다고 느꼈습니다.

그것도 초등 학생의 영어 정도라면 엄마가 함께 해도 괜찮겠다 생각하고 공교육에서 영어를 시작하다 3학년 때 처음 알파벳을 시작합니다.

알파벳만 가르치는 것도 정말 힘들었어….그 후는 파닉스 교재로 파닉스 과정을 아주 가볍게 거치고, 매일 영어 단어 몇개씩 외우기 위주로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어느 정도 영어 단어가 쌓이고부터는 초등 영어로 다루는 글을 익힐 수 있는 영어 교재를 사서 매일 3페이지 정도 했습니다.

말로 하면 정말 쉽지만 매일 공부를 시킨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엄마가 화가 나서 아이가 울던 날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영어를 즐길 수 있다면 좋겠는데….지금 돌이켜보면 더 즐겁게 배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여기지만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한 것 같아요.초등 학교 6학년이 되면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중학교를 한다며 문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이미 중학교 2학년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아이와 예비 중의 영어 단어를 매일, 정말 매일 예전에 외운 단어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단어 집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날은 조바심을 내서 우울했고, 아이에게 좀 더 양을 늘리자고 달래기도 했지만 다음 날에는 좀 정신 차리고”매일 제대로 꾸준히 하고 가면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 이렇게 생각하고.또 시간이 지나면 중학교 과정을 공부한다는 남의 집 아이의 교재를 보고 놀라서 아이를 잡고 이렇게 되는지 호소하기도 했는데… 그렇긴 그런 중에서도 “내가 오늘 한일 영어 공부를 건너 달리면 그 다음에도 쉽게 미룰 수 있고, 그러면 점점 많은 변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라는 불안감에 기를 쓰고 매일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함께 어머니도 계속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마 이것이 가능했던 힘은 10년 이상 매일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아이와 싸우고 돌아앉아도 책을 읽어 주거나 명절을 보내러 남의 집에 가서도 책을 읽어 주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읽어 주고.중학교 2학년 겨울 방학 직전까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줬는데 엄마가 읽어 주는 책을 안 듣는 거냐, 이렇게 읽어 주고 있는 것에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합리화하고 책의 구연을 중단했습니다.

영어 공부도 초등 학교 3학년 때 처음 중학교 3학년까지 꼽은 것에 대체로 비슷한 과정에서 공부의 요령을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체념?^^

더는 갱년기의 어머니와 사춘기 딸이 영어 공부 때문에 싸우는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아무래도 어머니가 아닌 선생님이 들려줬던 말이 아이에게 더 효과를 발휘하려는 마음도 하고 근처에 고등 학생까지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아이는 선생님이 정말 재미 없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이상의 단계에서는 수업에서 다뤄야 할 분량이 많아 영어 공부를 하면서 재미 없다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만”재미 있는 선생님”에 대한 낭만이 사라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도, 엄마와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이 말에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보내도 중학 과정을 시작한지는 영어 말하기를 연습 할 과정이 없어서 무척 아쉬웠다.

영어 말하기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긴